팰리세이드 LX3: 현대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 탐구

현대자동차가 선보이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2세대 모델입니다. 이 플래그십 대형 SUV는 독보적인 캐릭터와 넉넉한 공간성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을 통해 현대차는 더욱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합니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의 출시 일정과 사전계약 정보

현대자동차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024년 12월 20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출시 일정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2025년 1월 중순부터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사전계약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다양한 트림과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트림은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3종으로 구성되며, 각 트림별로 다양한 옵션과 편의 사양이 제공됩니다.

2.5 터보 엔진의 성능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성

신형 팰리세이드는 2.5 터보 가솔린 엔진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됩니다. 이는 기존의 3.8 가솔린과 2.2 디젤 엔진을 대체하는 새로운 라인업입니다.

2.5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281마력과 최대 토크 43.0kgf·m, 복합연비 9.7km/L를 갖췄습니다. 터보 시스템 적용으로 기존 대비 높아진 최대 토크는 초기 가속 응답성을 높여 보다 경쾌한 운전이 가능합니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현대자동차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엔진으로, 기존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대비 전기 모터 개입 비율과 효율성이 향상되었습니다. 이 엔진은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35마력, 최대토크 46.5kg·m 이상의 성능과 14.5km/L의 연비가 예상됩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구동모터를 활용한 주행특화 기술인 E-라이드, E-핸들링, E-EHA, e-DTVC 등을 탑재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로 구성해 전용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었던 EV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E-라이드 (E-Ride)

E-라이드는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승차감 개선 기술(Electrically Controlled Ride Comfort)입니다. 이 기술은 주행 중 과속방지턱과 같은 요철을 지날 때 발생하는 차체의 상하 움직임을 줄여 승차감을 향상시킵니다.

작동 원리

과속방지턱 진입 시: 전기 모터를 감속시켜 차량 앞부분이 위로 들리는 움직임을 억제합니다.
과속방지턱 통과 후: 전기 모터를 가속시켜 차량 앞부분이 아래로 떨어지는 움직임을 줄입니다.
이러한 제어를 통해 차량의 피칭(pitching, 앞뒤 흔들림) 현상을 최소화하여 승객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

작동 속도 범위: 20~75 km/h / 직진 주행 시에만 작동 / 급가속, 급제동, 경사로, 미끄러운 노면, 트레일러 견인 시에는 작동하지 않음
효과 : 과속방지턱 통과 시 상방 8.7%, 하방 16.8%의 피치 거동 억제 (자체 실험 결과), 소형 과속방지턱에서도 효과 발휘
E-라이드 기술은 특히 도심 주행 시 빈번하게 마주치는 과속방지턱이나 요철에서 탑승자의 편안함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이는 단순히 승차감 개선을 넘어 장거리 주행 시 피로도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E-핸들링 (E-Handling)

E-핸들링은 전자식으로 조향 성능을 보조하는 기술(Electrically Assisted Handling Performance)입니다. 이 기술은 코너링 시 차량의 거동을 안정화시키고 조향 응답성을 개선하여 더욱 역동적이고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작동 원리

-ㅡ코너 진입 시: 전기 모터를 감속시켜 차량의 무게중심을 앞으로 이동시킵니다. 이를 통해 전륜의 접지력이 증가하여 조향 반응성이 향상됩니다.
- 코너 탈출 시: 전기 모터를 가속시켜 차량의 무게중심을 뒤로 이동시킵니다. 이는 후륜의 접지력을 높여 코너 탈출 시 안정성을 개선합니다.

주요 특징

토크 벡터링 기술 활용. 4륜 구동 차량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 저속에서 고속까지 다양한 주행 상황에 대응
효과 : 선회 시작 시 주행 민첩성 향상 / 선회 복원 시 주행 안정성 확보 / 고속도로 차선 변경 시 안정성 개선
E-핸들링 기술은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차량이 더욱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돕습니다. 이는 일상적인 주행 상황에서의 안전성 향상뿐만 아니라, 스포티한 주행을 즐기는 운전자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E-EHA (Electrically Evasive Handling Assist)

E-EHA는 E-핸들링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 형태로, 긴급 상황에서의 회피 조향을 보조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술은 갑작스러운 장애물 회피와 같은 위험 상황에서 차량의 안정성과 조종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작동 원리

- 긴급 회피 상황 감지: 차량의 센서가 급격한 조향 입력을 감지합니다.
- 즉각적인 토크 제어: 전기 모터의 토크를 신속하게 조절하여 차량의 거동을 안정화시킵니다.
- 미끄러짐 감소: 각 바퀴에 적절한 구동력을 분배하여 차량의 미끄러짐을 최소화합니다.

주요 특징

기존 E-핸들링보다 더 빠른 반응 속도 / 긴급 상황에 특화된 제어 로직 적용 / 차량의 전자제어장치(ESC)와 연동하여 작동
효과 : 급격한 회피 조향 시 차량 안정성 향상. 운전자의 의도대로 더욱 정확한 차량 제어 가능. 사고 위험 감소 및 주행 안전성 증대
E-EHA 기술은 특히 고속 주행 중 갑작스러운 장애물 출현과 같은 위험 상황에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이 기술을 통해 운전자는 더욱 자신감 있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으며, 잠재적인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DTVC (electrically-Dynamic Torque Vectoring Control)

e-DTVC는 전기 모터를 이용한 동적 토크 벡터링 제어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코너링 시 각 바퀴에 전달되는 구동력을 정밀하게 제어하여 차량의 선회 성능을 극대화합니다.

작동 원리

- 코너 진입 감지: 차량의 조향각, 속도, 가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코너링 상황을 감지합니다.
- 토크 분배 계산: 최적의 선회를 위한 각 바퀴별 토크 분배를 실시간으로 계산합니다.
- 전기 모터 제어: 계산된 토크 분배에 따라 전기 모터의 출력을 정밀하게 제어합니다.

주요 특징

실시간 주행 상황 분석 및 대응. 전륜과 후륜, 좌우 바퀴 간 정밀한 토크 분배. 기존의 기계식 토크 벡터링 시스템보다 빠른 반응 속도
효과 : 코너링 시 언더스티어 및 오버스티어 감소. 고속 선회 시 차량 안정성 향상. 스포티한 주행 감각 제공
e-DTVC 기술은 특히 고성능 차량에서 그 효과가 두드러집니다. 이 기술을 통해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도 마치 스포츠카와 같은 민첩한 코너링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기술의 종합적 효과

이러한 E-VMC 기술들은 개별적으로도 큰 효과를 발휘하지만, 서로 유기적으로 작동하여 더욱 뛰어난 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제공합니다.
- 승차감 개선: E-라이드를 통해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편안함이 크게 향상됩니다.
- 핸들링 향상: E-핸들링과 e-DTVC를 통해 코너링 성능이 개선되어 더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해집니다.
- 안전성 증대: E-EHA를 통해 긴급 상황에서의 차량 제어 능력이 향상됩니다.
- 연비 개선: 이러한 기술들은 차량의 효율적인 움직임을 돕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연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기술의 한계 및 향후 발전 방향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들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 작동 조건의 제한: 특정 속도 범위나 주행 상황에서만 작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시스템 복잡성: 여러 센서와 제어 장치가 필요하여 차량의 복잡성이 증가합니다.
- 비용 증가: 고급 기술의 적용으로 인해 차량 가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이러한 기술들이 더욱 발전하여 더 넓은 작동 범위와 높은 정확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인공지능과의 결합을 통해 운전자의 습관이나 도로 상황을 학습하여 더욱 개인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9인승 모델의 특징과 활용도

신형 팰리세이드는 기존 7인승, 8인승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9인승 모델까지 출시되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9인승 모델은 3+3+3 시트 배열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9인승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브랜드 최초로 1열 가운데를 좌석으로 활용 가능한 센터 콘솔을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시트를 접으면 센터 콘솔로 활용하고, 센터 콘솔을 펴면 시트가 되는 방식입니다.

9인승 모델은 뛰어난 공간 활용성 외에도 세금 혜택이 있습니다. 9인승 승용차로 분류될 경우 구입 시 개별소비세가 면제되어 차량 가격의 약 5%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사업자, 법인 사업자의 경우 부가세 조기 환급을 받을 수 있으며, 사업용으로 차량을 등록할 경우 유류비나 주차비 등 차량 유지비도 경비처리가 가능합니다.

특히 6인 이상 탑승 시 고속도로 버스전용 차선을 이용할 수 있어 대가족이나 단체 여행객들에게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 공간의 변화: 더욱 넓어진 거주성과 적재공간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체적으로 차체 크기가 커져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합니다. 전장이 5055mm에 이르며 기존 모델보다 55mm 늘어났고, 휠베이스도 70mm 증가해 2970mm로 확장되었습니다.

실내 디자인은 '프리미엄 리빙 스페이스'를 콘셉트로 설계되었습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미래 지향적인 감각을 제공합니다. 아일랜드 타입 센터콘솔은 실용성과 개방감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고급스러운 소재 사용으로 한 단계 높은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3열 레그룸은 기존 798mm에서 815mm로 늘어나 성인도 편히 앉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2열은 1,105mm에 달합니다[8]. 트렁크 용량 역시 509리터에서 545리터로 확대되어 여유로운 짐 적재가 가능해졌습니다.

팰리세이드 신형의 가격대와 경쟁 모델 비교

신형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트림과 엔진, 승차 인원에 따라 다양하게 책정되었습니다.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경우, 9인승은 익스클루시브 4,383만 원부터 캘리그래피 5,586만 원까지,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4,516만 원부터 캘리그래피 5,794만 원까지 책정되었습니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가 4,982만 원부터 시작하여 7인승 캘리그래피가 6,424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상당한 가격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익스클루시브 기준 487만 원, 프레스티지는 358만 원, 캘리그래피는 480만 원이 각각 인상되었습니다.

경쟁 모델인 기아의 카니발과 비교해보면, 카니발의 가장 저렴한 9인승 모델은 3.5L 가솔린이 3,551만 원, 하이브리드가 4,006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팰리세이드는 카니발보다 약 800~1,100만 원 이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팰리세이드는 더 넓은 공간과 고급스러운 편의 사양, 플래그십 SUV로서의 위상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도입으로 연비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안락한 인테리어,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춘 현대차 SUV 라인업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압도적인 존재감과 다양한 선택지를 바탕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2세대 플래그십 SUV의 모든 것

2세대 팰리세이드의 진화: 하이브리드에서 디자인까지

올 뉴 팰리세이드: 대형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의 모든 것: 출시부터 구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