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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9 "어겨진 약속" - Eni, 팜유 부산물 사용에 대한 논란

꿈꾸는 머니플랫 2024. 1. 31.

24.01.29 "어겨진 약속" - Eni, 팜유 부산물 사용에 대한 논란

1 29일자 Reuters : Environmental group criticises Italy’s Eni for use of palm oil by-product – 환경 단체는 이탈리아 Eni의 팜유 부산물 이용을 비난했습니다.

 

유럽의 환경 로비 단체인 Transport & Environment(T&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Eni를 겨냥해 강력한 비판을 퍼부어왔습니다. Eni가 그들의 바이오연료 생산에 팜유 부산물을 이용한 것은 이전의 서약을 어기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팜유 사용 제한에 대한 EU의 입장

팜유 재배는 삼림파괴를 초래한다는 이유로, 2019년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들에게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한 팜유 이용을 2023년까지 제한하고, 이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퇴출하도록 요구했습니다.

 

Eni의 팜유 사용에 대한 약속

이에 따라 Eni 2020년에 그들의 정유공장에서 팜유 사용을 2023년까지 중단하겠다고 서약했고, 실제로 이를 계획보다 일찍 달성했다고 2022 10월에 발표했습니다.

 

T&E의 비판과 증거 제시

그러나 T&E는 최근 보고서에서, 작년에 유조선이 팜유의 부산물인 palm fatty acid distillate(PFAD) Eni의 정유공장으로 운송했던 증거를 제시하며 이를 비판했습니다. T&E는 이러한 행동이 2020 Eni의 서약과 상충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Eni의 반응

이에 대한 반응으로, Eni PFAD 이용이 EU와 이탈리아 규정하에서 허용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PFAD는 팜유 정제 과정의 폐기 부산물이며, 이를 팜유의 이용과 동일시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회사들의 입장과 T&E의 주장

Nestle를 포함한 다른 바이오연료 생산 회사들도 PFAD를 정제 과정의 폐기 부산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Eni는 팜유와 PFAD 이용을 모두 없애겠다는 이전 서약에서 방향을 바꾸어 폐기 부산물을 계속 이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T&E는 석유회사와 바이오연료 제조회사들이 부산물의 기후 영향 평가로부터 '업스트림 배출'을 배제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PFAD를 "폐기물과 잔류물"로 간주한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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